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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카페]박상권 페이뱅크 대표 "금융의 카톡이 되겠다"

박상권 페이뱅크 대표는 16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페이뱅크를 금융의 카카오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안드로이드 POS 단말기와 스탬프백 서비스를 통해 시장에서 대표적 스타트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사진=손진영 기자 son@



"페이뱅크를 금융의 카카오로 만들겠다."

박상권 페이뱅크 대표는 지난 16일 기자와 만나 회사의 미래에 대해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기술적 우위를 앞세워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페이뱅크는 지난해 3월 설립된 금융 솔루션 플랫폼 서비스 회사다. 설립된지 1년여 지났을 뿐이지만 적극적인 투자와 다양한 금융 솔루션·모바일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 개발을 통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박상권 대표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자금 조달이 필요한만큼 신규 시장을 선점해 2016년 코스닥 상장을 이뤄낸 후 2018년에는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대표적인 세계 금융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직원들이 모두 주주가 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며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직원들이 향후 은퇴후에도 자기 사업으로 이어갈 수 있는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뱅크의 대표적인 서비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판매시점관리(POS) 단말기와 스마트 스탬프 '스탬프백' 서비스다.

박 대표는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이 3000만대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변화된 환경에 따른 새로운 금융 서비스에 대한 고객 니즈를 파악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안드로이드 POS 단말기를 통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 스탬프를 통해 금융·마케팅 플랫폼을 기반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권 페이뱅크 대표는 "직원들 모두가 주주가 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며 "2016년에는 코스닥에 상장하고 2018년에는 나스닥 시장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사진=손진영 기자 son@



박 대표가 이 같은 사업에 뛰어든 데에는 금융권에서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 과거 우리은행에서 20여년간 몸 담았던 박 대표는 당시의 경험을 살려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사업화로 연결했다. 특히 가장 역점을 둔 서비스는 소규모 사업자를 위한 소액대출 중개 서비스와 즉시결제서비스다.

페이뱅크는 POS 단말기를 통해 자영업자들이 대출을 신청하면 지난 매출이나 업력, 신용도 등을 NH농협캐피탈에서 심사하고 대출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소규모 사업자들은 소액 대출을 은행이나 기관 등을 방문할 필요없이 간단하게 받을 수 있어 현금유동성이 보다 원활해졌다.

즉시결제서비스는 과거 신용카드 승인금액이 3~5일 뒤 카드사로부터 입금되는 결제 방식을 개선한 것이다. 제휴금융기관이 카드사를 대신해 먼저 입금해주기 때문에 가맹점은 카드 승인 금액을 바로 입금받을 수 있고, 매출 정산 상황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안드로이드 POS 단말기에 신한은행의 'ShopATM'을 탑재했다. 이에 따라 페이뱅크의 안드로이드 POS 단말기 이용자들은 신한은행과의 망 연동을 통해 계좌이체, 잔액조회, 수표조회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이 절감된다.

박 대표는 "페이뱅크가 신생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신한은행과 망 연동을 통해 이 같은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었던 데는 그동안의 기술적 신뢰가 바탕이 됐다"며 "조만간 우리은행과의 망 연동도 추진함으로써 페이뱅크의 POS 단말기 고객들은 신한은행뿐 아니라 우리은행의 각종 금융서비스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뱅크는 최근 별도의 보조장치 없이 모든 스마트폰에 직접 도장을 찍어 종이쿠폰 대신 스마트폰 하나로 쿠폰 적립이 가능한 '스탬프백'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비스 가맹점은 기존 전단지를 통한 비효율적인 홍보와 비용 부담에서 벗어나 단골고객과 신규고객의 데이터 확보를 통해 매장의 매출증대가 가능하다. 고객 역시 수많은 종이 쿠폰으로 인해 두툼해진 지갑과 분실 우려를 스마트폰 하나로 덜 수 있고 회원가입을 통해 자주가는 매장의 각종 이벤트 소식이나 할인 혜택도 추가로 누릴 수 있다.

대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스탬프백 서비스의 보편화도 꾀하고 있다.

박 대표는 "대기업과의 상생 비즈니스를 통해 스탬프백 서비스의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향후 이 같은 금융·통신·결제 서비스에서 한 발 나아가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플랫폼 개방을 통해 다양한 제3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픈 마켓을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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