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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채권·펀드

하반기 국내 ETF시장 판도 변할까

철강·은행업종 치고 올라와…인버스 지고 레버리지 뜬다



제2기 경제팀의 경기부양정책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하반기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지형이 바뀔지에 관심이 쏠린다.

ETF에는 기초자산으로 담은 개별 종목의 시장가치가 바로 반영된다는 측면에서 이번 정책 기대감에 수혜주로 떠오른 업종 관련 ETF가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28일 대신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기 경제팀이 경기부양정책을 발표한 직후인 지난 25일 국내 ETF 중에서 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하루 동안 1.92% 오른 'ARIRANG 철강금속'으로 집계됐다.

동양철관, 동국제강, 현대제철, 포스코 등의 종목을 담고 있는 이 상품은 상반기 평균 수익률은 6.93%로 상위 25위에 머물렀다가 중국의 제조업지수 호조 등에 탄력을 받았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철강업종이 전반적으로 밸류에이션 저평가 국면에 있는 가운데 분기 실적 호조와 철강 원재료 가격 하락 등의 호재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금융 관련 ETF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KODEX 은행'은 상반기 수익률 135위(-6.63%)에서 지난 25일 1.74%로 2위에 올랐다.

이 ETF가 담고 있는 신한지주, KB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등이 정책 발표 후 일제히 강세를 거듭하면서 수익률이 크게 뛰었다.

시장의 방향성도 달라질 전망이다.

정부의 정책 발표 후 레버리지 ETF에 수요가 몰린 점이 눈에 띈다. 인버스에 자금이 쏠렸던 상반기와 대조적인 흐름이다.

일반적으로 강세장일 때는 레버리지 ETF가, 약세장일 때는 인버스 ETF의 수요가 많다.

상반기에 'KODEX 인버스'에 219억9800만원이 유입되며 상위 3위를 차지한 반면, 레버리지 관련 ETF 수요는 미미하거나 자금 유출을 보였다.

반면 하반기 방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25일 하루간 수익률을 보면 레버리지 ETF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레버리지 거래가 활성화됐다는 의미다.

이 기간 'KStar 일본레버리지 ETF(H)'와 'KINDEX 일본레버리지(H)'는 각각 1.69%(3위), 1.61%(6위) 오르며 수익률 상위에 오른 반면, 'KODEX 인버스'는 마이너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문남중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금융, 건설 등 정부 정책 기대감이 있는 업종이 수혜주로 떠올랐다"며 "일단 국내 시장만 놓고 보면 시장 자체는 상반기보다 좋을 것으로 보이며 해외 시장에서는 일본과 중국에 투자하는 ETF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책 이슈가 발생했을 때 주식이 가장 먼저 영향을 받고 이어 관련 펀드와 ETF로 영향이 확산된다"며 "주식시장에서 호조를 보이는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담은 ETF가 유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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