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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거포' 이대호 올 시즌 안타왕 도전…나카무라 아키라 이어 2위



'한국인 거포'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올 시즌 '안타왕' 도전에 나섰다.

이대호는 22일까지 최근 4경에서 8안타를 몰아치며 최다안타 부문 2위(135안타)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136안타를 기록한 소프트뱅크 1번타자 나카무라 아키라다.

이대호는 소프트뱅크 팀 타선이 강하다 보니 홀로 오릭스 타선을 이끌던 2012년, 2013년보다 홈런이 현저히 줄었다. 2012년과 2013년 24홈런을 기록한 이대호는 올 시즌 팀이 3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13홈런에 그치고 있다. 타점 부문도 91개씩을 기록한 지난 2년보다는 추가 속도가 더디다. 이대호는 22일까지 49타점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안타 수는 더 늘었다. 이대호는 2012년 150안타, 2013년 158안타를 쳐냈다. 올해는 이 속도를 유지한다면 174안타로 시즌을 종료할 수 있다. 충분히 타이틀 획득에 도전할 수 있는 수치다.

이대호는 일본 진출 첫해인 2012년 퍼시픽리그 타점왕을 수상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무관에 그쳤다.

한편 이대호는 한국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4번타자로 활약하던 2010년과 2011년 최다 안타 1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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