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평범한 '놈코어 패션'이 대세라지만, 무조건 단순함만 고집해서는 지루해 보이기 십상이다. 자신 만의 개성이 드러나는 아이템으로 '엣지'를 더해줘야 '패션 피플'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슈즈 브랜드 캐터필라 관계자는 "독특한 디자인 혹은 화려한 색상의 신발은 절제된 올 가을 패션을 한층 돋보이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조언했다.

캐터필라가 최근 선보인 '먼로 스니커즈'는 스트리트 패션과 미니멀리즘에서 영감을 받아 젊고 트렌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합성 피혁 소재를 사용해 깔끔한 느낌을 준다. 전체적으로 블랙·브라운 등 어두운 색상이지만 신발끈을 레드·화이트 등 포인트 컬러로 매치해 멋스럽다.

자체만으로도 톡톡 튀는 '컬러 슈즈'도 눈길을 끈다.

원색의 신발은 화이트 셔츠·데님 팬츠와 같이 심플한 옷차림에 개성을 불어넣어 준다. 컬러풀한 신발을 신을 때는 맨발이거나 아가일 패턴의 양말과 매치하면 훨씬 감각 있어 보인다. 단 바지는 롤업해 슈즈와 양말이 눈에 띄도록 연출하는 게 좋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최근 편안함과 실용성을 강조하는 스타일이 각광을 받으면서 신발 역시 아찔한 킬힐보다는 운동화나 컴포트 슈즈가 인기"라며 "대신 색상은 이전보다 화려해진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