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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식·음료업계, '모델 캐릭터 살린 광고' 주목

매일유업의 '유병재 극한바나나' 동영상 장면/매일유업 제공



최근 국내 식·음료업계에서 모델의 캐릭터와 제품의 차별화된 특성을 잘 살린 광고가 인기를 끌고 있다.

드라마를 비롯해 영화나 예능 등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인기 캐릭터의 특징을 살린 광고 등이 소비자들에게 재미와 공감을 선사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나 선호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매일유업의 가공유 브랜드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는 SNL의 인기 프로그램 '유병재의 극한직업'을 '유병재의 극한바나나'로 재탄생 시킨 동영상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동영상은 지난 2007년 바나나 우유가 노란색이라는 고정관념에 맞서 하얀 바나나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케터 백부장의 스토리로 큰 화제를 불러모았던 '백부장'편을 7년만에 리메이크한 버전이다.

당시 묵묵하고 소신 있게 기존의 인식에 대항하는 백부장의 캐릭터를 '극한직업'에서 온갖 궂은 일을 떠맡아 하며 진실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유병재 특유의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여 재미와 공감을 더했다.

특히 젊은 세대의 감성을 반영해 전편의 사무실·교무실·편의점 상황에 유병재가 직접 시나리오를 작성한 '놀이터'편을 추가해 더 큰 웃음코드를 자극했다. 온갖 굴욕적인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라는 진실을 더욱 코믹하고 위트 있게 주장하는 유병재의 모습에 힘입어, 공개 8일만에 온라인 조회수가 100만뷰 돌파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드라마 속 주인공 이름이 제품명과 흡사하거나 특정 영화를 패러디해 캐릭터의 독특한 특징을 담아 제품을 돋보이게 한 광고도 주목을 받고 있다.

BBQ의 '빠리치킨' /BBQ 제공



웅진식품의 곡물차 '하늘보리'는 인기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주인공 장보리 역을 맡은 배우 오연서가 등장하는 TV 광고로 눈길을 끌었다. 일상생활에서 열 받는 상황을 하늘보리가 식혀준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보리가 보리를 마신다'라는 재치 있는 설정이 재미를 더했다. 드라마 속 오연서의 밝고 활기찬 캐릭터도 광고의 코믹한 스토리와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다.

배우 류승룡을 내세운 BBQ의 '빠리치킨' 광고도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을 패러디해 카사노바로 등장한 류승룡이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오크통을 어깨에 메고 '빠리치킨'을 불 위에서 직접 조리하는 등 코믹하면서도 섹시한 빠리지엥의 모습을 인상 깊게 표현했다. BBQ 측은 지난달 광고 방송 후 '빠리치킨'의 하루 평균 매출이 500% 가량 상승하는 등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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