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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 끊이지 않는 물티슈 안전성 논란



아기용 물티슈의 안전성 문제로 관련업계가 떠들썩하다.

이번 논란은 한 언론이 물티슈 성분 중 보존제로 쓰이는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가 신생아와 임산부에게 유해한 성분이라고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따라 해당 물질을 사용한다고 거론된 업체는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 성분은 정식 화장품 원료로 사실상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또 소비자가 원한다면 모두 환불 조치를 해주겠다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실제로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는 화장품의 살균·보존제로 사용할 수 있는 물질로 그 사용량이 0.1% 이하로 제한돼 있다. 하지만 관리 부서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시중에 팔리는 물티슈에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가 얼마나 사용되고 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힐 뿐 명확한 결과를 발표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여기에 이 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일부 업체들이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가 마치 독성 성분인양 자사 제품에는 들어 있지 않다"는 점을 적극 홍보해 오히려 안전성 문제에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

사실 아이들의 입과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안전성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그나마 반가운 일은 현재 공산품으로 분류돼 있는 물티슈는 내년 7월부터 화장품으로 관리된다는 점이다. 화장품은 사용할 수 없는 성분 1013종과 사용상 제한이 필요한 보존제, 자외선차단성분, 색소 등 260종이 지정돼 있어 안전 관리가 더 엄격하다. 이를 계기로 끊이지 않는 물티슈의 안전성 논란이 사라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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