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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창업/취업

[취업토크]최창호 잡코리아 본부장 "구직자가 '삼고초려' 받는 시대 온다"

탈스펙·역량채용 확산 붐 타고

소셜 채용 서비스 '웰던투' 화제

포트폴리오로 개인 브랜드화해야

최창호 본부장/손진영기자 son@



"역량있는 인재라면 기업으로부터 '삼고초려'를 받는 일이 조만간 흔해 질 것입니다. 구직자들이 입사할 회사를 찾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소셜 채용을 통해 찾은 유능한 인재에게 입사를 제안하는 것이 일반화된다는 이야기죠. 이에 따라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 갈수록 중요해질 것입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의 최창호 본부장은 이렇게 자신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 이미 보편화된 소셜 채용이 국내에도 곧 정착될 것이란 확신이다. 이런 트렌드 변화를 읽지 못하면 험난한 취업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미국 등에서는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를 개인적인 것과 취업을 위한 것으로 나눠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기업에서 인재가 필요할 경우 SNS를 통해 소개받는 것이 보편화돼 있기 때문이죠. 페이스북·트위터 등 거대 SNS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링크드인과 같은 채용 전문 SNS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성균관·경희대 등 포트폴리오 수업

잡코리아는 지난해 말 소셜 채용 서비스인 '웰던투(Welldone.to)'를 선보였다. 자신을 직접 드러내기 꺼려하는 문화를 감안해 개인보다는 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는 방식을 채택했다. 참여했던 과제나 프로젝트, 회의, 교육, 사업수주 등 직무와 관련한 모든 과정을 손쉽게 포트폴리오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때문인지 패션·디자인 등 포트폴리오에 익숙한 직종에서만 보이던 웰던투에 대한 관심이 기획·마케팅·인사 등 전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웰던투 덕분에 취업에 성공한 구직자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삼성SDS에 입사한 한 구직자는 프레젠테이션 면접에서 자신의 웰던투 서비스를 활용해 면접관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합니다. 서류전형을 웰던투로 대체하는 것을 검토하는 기업들도 있죠. 성균관대·경희대·강원대 등은 재학생을 대상으로 포트폴리오 관리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워드 수상작 참조하면 OK

그럼 포트폴리오 관리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최 본부장은 모방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충고했다. 웰던투 사이트에서 자신과 관련된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참조하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광고·패션·디자인·스토리·요리 등 그동안 잡코리아가 진행했던 어워드 수상작도 훌륭한 모범답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이때 결과 중심이 아니라 과정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실패한 경험도 정리해 놓으면 훌륭한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포트폴리오 관리는 벼락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 직장인은 물론 대학생들도 지금 당장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최 본부장은 이같은 취업시장 트렌드 변화를 읽지 못하는 구직자·직장인들에 대한 안타까움도 나타냈다. 상업성이 짙은 취업카페 등의 잘못된 취업정보를 맹신해 스펙 쌓기에만 매달리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스펙 대신 역량을 보고 뽑는 기업이 실제로 늘어나고 있는데도 이를 믿으려 하지 않는 구직자들이 아직 많습니다. 자신의 역량을 믿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과 자꾸 비교하기 때문이죠. 성공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은 자신감이 결여될 때라고 합니다. 스스로를 믿고 절대 '쫄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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