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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티비ON] 크리스탈·박형식·엘·은정…연기돌 중간 성적표

SBS 수목극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크리스탈/에이스토리 제공



'애매' 크리스탈·'호평' 박형식…'어색' 엘·은정

아이돌의 연기 도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 tvN '갑동이' 이준과 SBS '괜찮아 사랑이야' 디오(도경수)가 연기돌(연기하는 아이돌)의 편견을 깨는 데 일조했다. 그러나 여전히 연기돌에 대해선 '인기에 편승해 주연을 꿰찬다' '연기가 겉돈다'는 날선 반응이 대부분이다.

현재 에프엑스의 크리스탈(정수정)과 인피니트의 엘(김명수)은 SBS 수목극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제국의 아이들의 박형식은 KBS2 주말극 '가족끼리 왜 이래', 티아라의 은정(함은정)은 SBS 주말극 '끝없는 사랑'에 출연 중이다. 네 연기돌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

크리스탈은 첫 주연 작 '내겐…'에서 무난한 연기를 하고 있다. 생활은 고달프지만 음악을 향한 열정만은 지키며 살아가는 윤세나 역을 적절하게 소화했다. 그러나 캐릭터를 잘 만난 것이란 의견도 있다. 윤세나의 씩씩하고 당돌한 성격이 예능과 무대에서 보여준 크리스탈의 이미지와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크리스탈은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2011), SBS '상속자들'(2013)에서도 통통 튀는 가벼운 캐릭터를 소화한 바 있다. 방영 초반이지만 크리스탈이 윤세나 역을 얼마나 깊이 있게 표현하느냐가 배우로 재평가 받을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KBS2 주말극 '가족끼리 왜 이래' 박형식/(주)삼화네트웍스 제공



박형식은 '가족끼리…'에서 배우 못지 않은 연기력으로 호평받고 있다. 삼 남매 중 가장 무능력하지만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은 최고인 막내 차달봉을 연기 중이다. 막내다운 철없는 모습은 물론 청년 백수로 떳떳하기 힘든 차달봉의 고민을 잘 표현하고 있다.

박형식은 KBS2 드라마 스페셜 '시리우스'(2013), tvN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에서 쟁쟁한 배우들과 밀리지 않는 연기를 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SBS '상속자들',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 '삼총사'를 통해 극의 감초와 만능 엔터테이너로 거듭났다.

SBS 수목극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엘/에이스토리 제공



혹평 받는 연기돌도 있다. 엘은 '내겐…'에서 국내 최고 아이돌 무한동력 멤버인 시우 역을 맡았다. 엘은 tvN '닥치고 꽃미남 밴드'(2012), SBS '주군의 태양'(2013), MBC '앙큼한 돌싱녀'(2014)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했다. 그러나 '내겐…' 속 국어책을 읽는 듯한 말투와 한결같은 표정은 그의 경력과 잘 생긴 외모를 의미 없게 한다는 혹평이다.

SBS 주말극 '끝없는 사랑' 은정/방송캡처



은정도 '끝없는 사랑'에서 캐릭터 분석 실패 등으로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연극 투로 독백하듯 처리되는 대사는 대기업 회장 딸인 태초애의 당당함과 거리가 있다. 또 드라마라는 장르적 특징, 다른 배우들과도 어울리지 않는다.

대부분의 연기돌은 "부족하지만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전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드라마는 완성된 콘텐츠여야 하며, 부족한 실력을 다듬는 연습장이 아니다"며 "연기하는 아이돌들은 역할 비중을 떠나 시청자의 몰입을 방해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한 목소리로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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