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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순이 주부 경제학] 불청객 '쌀벌레' 없애려면…

[짠순이 주부 경제학] 불청객 '쌀벌레' 없애려면…



쌀통 안에 든 쌀벌레 때문에 소스라치게 놀란 적 한번쯤 있을 것이다. 쌀벌레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철에도 어김없이 엄습한다. 무더운 여름이 지났다고 자칫 방심했다가는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 쌀벌레는 따뜻한 환경일수록 증식하기 쉬운데, 가을과 겨울에 난방으로 인해 실내가 따뜻해져 여름철 못지않게 쌀벌레가 생기기 쉽다. 쌀벌레는 쌀의 주요 성분을 갉아먹을 뿐만 아니라 발암물질인 퀴논까지 분비해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쌀벌레의 경우 한마리가 200~1900개의 알을 산란할 정도로 번식력이 높다.

무엇보다 쌀을 보관하는 방법이 가장 중요하다. 쌀 양이 적으면 페트병이나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면 쌀벌레를 막을 수 있다. 페트병을 깔끔하게 씻어 건조시킨 후 깔때기를 이용해 쌀을 담고, 뚜껑을 꽉 닫아 놓으면 쌀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밀폐용기에 쌀을 넣고 냉장고나 김치냉장고에 15℃ 이하의 저온상태로 저장하면 보다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다.

쌀벌레를 없애는 방법으로 '마늘'도 활용된다. 쌀벌레는 마늘의 알리신 성분을 싫어한다. 쌀 10kg 기준으로 통마늘을 5~6개 정도 넣어주면 된다. 2개월 간격으로 통마늘을 갈아주면 쌀벌레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으로 쌀벌레를 제거할 수 있다. 쌀을 보관하는 장독대나 쌀자루 안에 고추를 넣어두면, 쌀벌레를 효과적으로 퇴치할 수 있다는 사실! 쌀벌레는 고추 안에 들어 있는 캡사이신 성분을 매우 싫어하기 때문이다.

쌀벌레가 생기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습기다. '숯'은 이런 습기를 조절해주는 데 도움이 된다. 숯을 쌀 보관하는 곳 주변에 놓아두면 습기 제거는 물론, 쌀벌레를 없애는 데 유용하다. 게다가 숯은 습기를 조절해줘서 쌀이 눅눅해 지는 것을 막아준다. 베이킹소다 역시 습기를 조절해줘 쌀벌레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가을에 쉽게 볼 수 있는 '은행잎'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길가에 떨어진 은행잎을 깨끗하게 씻어서 말린 뒤 망에 넣고 쌀을 보관하는 장소에 담아두면 쌀벌레를 제거할 수 있다.

이밖에 쌀벌레는 겨자의 톡 쏘는 향을 싫어한다. 거즈에 겨자를 묻히고 한번 정도 묶은 다음, 쌀을 보관하고 있는 곳 구석에 넣어둔다. 2개월 주기로 교체해 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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