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Global Metro

[글로벌 이코노미]영국 왕세손비도 반한 '진한 키스'

/BBC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손비도 '진한 키스'에 반했다.

최근 영국 BBC 방송은 요거트 아이스크림 가게 '스노그'가 미들턴 왕세손비 등의 사랑을 받으며 런던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런던의 대표적인 유흥가인 소호. 2008년 이 곳에 진한 키스를 뜻하는 영어 단어 스노그를 간판으로 내건 가게가 등장했다. 매혹적인 이름과 화려한 내부 인테리어 때문에 언뜻 보면 성인 용품점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요거트 가게다.

창업자인 롭 베인스(50)와 파블로 우리베(45)는 18년째 함께 살고 있는 동성 커플이다. 두 사람은 스노그 만큼 고객을 단번에 사로잡을 만한 이름은 많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BBC



스노그는 맛있는 요거트는 물론 팝아트 스타일의 가게 인테리어로도 인기가 높다. 분홍색 2층 버스와 귀여운 캐릭터 장식에 런던 시민은 감탄사를 쏟아낸다. 유명인사들도 스노그를 즐겨 찾는다.

두 사람은 뉴욕 여행 중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 맛과 향이 깊은 요거트를 기대했던 것과 달리 설탕만 잔뜩 들어간 뉴욕 요커트에 실망해서다. 커피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던 두 사람은 귀국 후 가게 부엌을 연구실 삼아 요거트 개발에 몰두했다.

특히 이들은 영국에 제대로된 유기농 요거트 업체가 없다는 생각에 틈새 시장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요거트를 만들기 위해 두 사람은 6개월간 밤낮으로 땀을 쏟았다.

/BBC



설탕을 넣지 않고 맛있는 요거트를 만드는 게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아가베 시럽 덕분에 문제를 해결했다. 아가베 시럽은 멕시코산 블루 아가베 선인장 열매로 만든 천연 감미료다.

일품 요거트가 등장하자 런던 시민은 매장 앞을 가득 메웠다. 런던에서 1호점을 낸 뒤 스노그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영국에 10개의 지점을 두고 있으며 파키스탄과 카타르에도 지점을 열었다. 조만간 독일과 북유럽 국가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