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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티비ON] '모던파머' '아이언맨' '가족끼리 왜 이래'…만화 같은 드라마

SBS 주말극 '모던파머' 방송캡처.



'그래픽·효과음' 만화 품은 드라마

"웹툰 원작 드라마 강세 경향 반영"…몰입도·재미↑

만화책을 보는 듯한 드라마 연출이 눈에 띈다.

SBS 주말극 '모던 파머' 2회엔 인터넷 만화 '이말련 시리즈'의 한 컷이 등장했다. 웹툰은 극 중 이민기(이홍기)가 친구들과 함께 하두록리에 들어설 무렵 삽입됐다. 이민기는 마을 지명에 얽힌 유래를 설명하며 오랑캐를 피하던 임금을 구한 사슴에 얽힌 전설을 이야기했다. 이때 임금, 군사 그리고 오랑캐와 사슴을 생동감 있게 담아낸 웹툰이 등장했고 임금과 사슴이 엄지손가락을 척하고 세우는 '엄지 척'으로 마무리됐다. 뿐만 아니라 '모던 파머'는 첫 회에도 사람 크기 만한 100원짜리 동전이 컴퓨터 그래픽으로 표현돼 재미를 더한 바 있다.

KBS2 수목극 '아이언맨' 방송캡처.



KBS2 수목극 '아이언맨'도 개성 있는 연출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아이언맨'은 몸에서 칼이 돋는 주인공의 설정부터 동화 같은 영상미로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는 평가다. 이동 시간을 재겠다는 주홍빈(이동욱)을 업고 뛰는 고비서(한정수) 옆에는 스톱 워치가 등장한다. 주홍빈의 말대로 육하 원칙에 따라 정보를 보고할 때는 '유카원칙'이라고 적힌 고비서의 수첩이 그래픽으로 삽입된다. 만화적인 연출은 주홍빈과 손세동(신세경)의 로맨스를 아름답게 꾸미기도 한다. 두 사람이 처음 포옹하는 장면에선 반딧불이의 향연이 펼쳐져 순수한 사랑을 극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아이언맨'의 관계자는 "창의적인 소재와 이야기로 시청자 감성을 자극할 것"이라며 "동화적인 기법으로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KBS2 주말극 '가족끼리 왜 이래' 김현주.



효과음으로 만화적 연출을 하는 경우도 있다. KBS2 주말극 '가족끼리 왜 이래'는 지난 19일 31.8%(닐슨코리아·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인기 상승 요인에는 배우들의 호연과 빠른 전개, 공감되는 이야기가 꼽히고 있다. 특히 출연진의 감정과 코믹적인 상황이 짧은 효과음과 어우러져 귀를 사로잡고 극의 탄력을 부여한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강세인 경향이 반영됐다"며 "유치하다는 느낌보다는 몰입도를 높이는 쪽으로 연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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