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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의 베이스볼 카페]선동열 재신임과 변화의 리더십



선동열 재신임과 변화의 리더십

수 억 원의 연봉을 받는 프로야구 감독은 책임도 가혹하다. 성적을 내는 감독들은 명장의 찬사를 받지만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감독들은 비난과 조롱까지 받으며 자리에서 물러난다. 실제로 이번 시즌을 마치고 4강에 실패한 김응용 한화감독과 김시진 롯데 감독, 이만수 SK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 3년 동안 5위-8위-8위로 부진했던 선동렬 KIA 감독은 이례적으로 2년 재신임 대우를 받았다. 국보투수라는 이름값 때문이다. 교체를 생각했던 타이거즈 팬들이 반발하고 있다. 3년 연속 4강에 들지 못한 감독이 유임되는 경우는 처음이니 팬들의 반발은 당연할 수 있다.

선 감독은 삼성에서 성공했으나 KIA에서 3년은 실패했다. 감독으로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선수의 능력 차이로 해석할 수 있지만 리더십도 달라졌다. 삼성시절은 비전과 뚜렷한 전략이 있었지만 KIA에서는 성공의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

선 감독은 어렵게 재신임을 받아 명예회복의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주변은 대단히 엄중한 상황이다. 양현종, 김선빈, 안치홍 등 주전들이 빠진다. 리빌딩을 위한 마땅한 인물들도 많지 않다. 3년의 실패로 인해 선동열 특유의 카리스마도 색이 바랬다. 벼랑 끝에서 새 임기를 시작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사람은 위기에 몰리면 달라진다. 결국은 변화의 메시지가 필요하다. 선 감독이 스스로 바꾸어야 한다. 무엇보다 선수들과의 교감이 중요하다. 선수들의 마음을 움직여 한 곳으로 모으고 죽을 힘을 다하도록 이끄는 리더십이 요체이다. 과연 선동열 감독은 변할까? 아마도 그것이 그의 앞날을 결정할 것이다. /OSE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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