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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주말의 스포츠월드]오승환-이대호 일본 열도 홀린다…일본시리즈 1차전 '대격돌'



25일 '독도의 날' 일본 열도는 한국에 열광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야구 간판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과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시리즈 1차전에서 역사적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물론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과 '4번 타자' 이대호이기에 이 둘이 마주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신 타이거스가 큰 점수차로 경기를 리드하거나 지고 있을 경우 오승환의 등판은 어려울 수 있다. 오승환이 마운드에 서더라도 마무리 투수인 만큼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않을 것이다. 이대호 타석과 빗나갈 확률도 무시할 수 없다.

만약 둘이 대결을 한다면 사상 최초 일본시리즈 한국인 투타 맞대결이다. 팀 내에서 좋은 성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이 자체가 큰 볼거리가 된다. 둘은 한국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마주친 적이 없다.

일본 언론도 일찌감치 일본시리즈에서 마주하게 된 한국인 투타 오승환과 이대호에 주목했다. 스포츠닛폰과 산케이스포츠는 22일 "올해 일본시리즈에서 사상 최초 한류대결이 실현된다"며 "그동안 한국인 투수와 타자가 일본시리즈에서 맞붙은 적은 없었다. 오승환과 이대호의 대결이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동갑내기 친구이기도 한 둘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25번 만났다. 8안타(타율 0.320) 3홈런을 기록한 이대호가 다소 우세했다. 일본 무대 맞대결에서도 1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대호가 강했다.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파이널스테이지에서 타율 4할(20타수 8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규정타석을 채운 소프트뱅크 선수 중 가장 높은 타율이다.

하지만 최근 오승환의 투구를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하며 일본 진출 첫해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오른 오승환이다.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와 파이널스테이지 6게임 전경기에 등판하며 투혼을 보인 오승환은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그는 CS 6경기 등판 4세이브 평균자책점 2.16(8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둘은 일단 서로를 의식하기 보다는 팀 승리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둘이 마주친다면 자존심이 걸린 문제가 된다. 아울러 그 장면은 해당 경기의 승부처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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