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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기적의 캔자스시티, 샌프란시스코에 반격…월드시리즈 '1승1패'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캔자스시티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커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경기 6회말 5점을 뽑아내며 7-2로 승리했다./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기적의 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누르고 반격의 1승을 거뒀다.

캔자스시티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커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6회말 5점을 뽑아내며 7-2로 승리했다.

1985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이후 지난해까지 28년 동안 단 한 번도 포스트 시즌에 오르지 못했던 캔자스시티는 올해 와일드카드 결정전(단판승부)부터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 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승제)까지 8연승으로 통과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1승씩을 나눠 가진 두 팀은 하루 쉬고 25일 샌프란시스코의 홈인 AT&T파크에서 월드시리즈 3차전을 벌인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초 그레고르 블랑코가 상대 선발 요다노 벤추라의 시속 158㎞짜리 직구를 받아쳐 선두타자 홈런을 만들었다. 캔자스시티는 빌리 버틀러가 상대 선발 제이크 피비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빼앗아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고 2회말 2사 2루에서 알시데스 에스코바르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4회초 샌프란시스코의 브랜든 벨트가 1타점 우월 2루타를 때려내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캔자시스티가 6회초 1사 1, 2루 위기에서 선발 벤추라를 교체하고 올린 켈빈 에레라가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지만 샌프란시스코는 6회말 무사 1, 2루에서 투입한 불펜진들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캔자스시티는 버틀러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3-2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살바도르 페레스가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쳐내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이어 오마르 인판테가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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