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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야기] 올림푸스코리아 손천강 차장 "조금만 노력하면 누구나 워킹대디"

올림푸스코리아 사이언스 솔루션스 사업부 손천강 차장/사진 손진영기자



올림푸스코리아 사이언스 솔루션스 사업부 손천강(40) 차장은 일과 육아 두 마리 토끼를 꽉 잡고 있는 '워킹대디'다. 일반 가정에서는 대체로 여성이 육아부담을 떠맡는 게 일반적이다. 아이에게 젖을 물리고 달래는 일은 여성의 몫이다. 아이가 말귀를 알아듣고 말을 하기 시작하면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은 더욱 늘어나기 마련이다. 그러나 손 차장의 육아법은 달랐다. 직장 내에서는 업무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가정에서는 남다른 부성애로 아내와 아이에게 더없이 다정하고 좋은 아빠였다. 최근에는 자신만의 아이육아법을 담은 '괴짜 발명가 아빠의 괴짜 육아놀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 조금만 노력하면 누구나 가능하다

손 차장의 첫 인상은 괴짜라는 느낌보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40대 직장인의 모습이 강했다. 실제 자신의 성격에 대해 "일반 직장인 처럼 동료들과 술자리와 운동을 즐기고, 꼼꼼한 성격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아이와 놀면서 느낀 부분을 정리했다. 그러던 중 손 차장은 아내와 결혼 10주년에 기념적인 것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아이와 함께하며 느꼈던 내용을 담은 육아일기를 책으로 만들게 됐다. 이 책에는 아이의 눈높이에서 딸이 제일 좋아하던 놀이, 딸아이 친구들과 같이 소통하면서 공감하면서 즐기고 느낀 내용을 담아놓았다.

그는 "퇴근 후 피곤한건 사실이다. 모바일 게임도 하고, TV도 보고싶지만 조금만 참고 아이와 함께하면 된다. 오히려 아이와 놀아주면서 아내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서 좋다"며 "하루 30분만 투자하면 누구나 일과 가정을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그는 다양한 특허(실용신안)를 내놨다. 그는 아이와 이불로 김밥 말이 놀이를 하면서 '유아이불용 김밥놀이세트' 실용신안 출원했고, 차로 이동하며 아이가 했던 이야기를 적용해 차량조명관련 실용신안 출원, 차량핸들관련 특허 1건 등 다양한 특허를 출원했다.

그는 현재에 만족하기 보다 앞으로 아이 성장에 맞춘 정보를 새롭게 정리하고 있다. 그는 "이번에 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을 출간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며 "아이가 성장(유치원·초·중·고등학교)하면서 아빠가 함께 놀며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을 정리한 책을 꾸준히 출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기업 문화 도움커

손 차장이 '워킹대디'라는 타이틀을 달 수 있었던 것은 회사의 도움이 컸다. 직원들의 복지를 강화하고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겠다는 올림푸스코리아의 정책 덕분이다.

현재 올림푸스코리아는 임직원들의 복지를 강화하고 있다. 평소에도 임직원들이 개인 연차를 100% 소진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연차 사용 현황 체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오후 5시 30분 정시 퇴근 문화를 정착시켜 개인 시간을 휴식과 자기계발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 장려하고 있다. 또 문화생활 및 다양한 동호회 지원 등 특화된 복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손 차장은 "회사의 정시퇴근 제도가 많은 도움을 줬다"며 "기회가 되면 업무에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아이 육아법에 대한 팁을 알려주는 강연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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