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가 겨울철 추운 날씨에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식품 조리와 개인 위생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5년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은 연 평균 38건에 불과하지만 절반에 가까운 45%(17건)가 겨울철에 발생했다. 이는 추운 날씨로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가 소홀해졌기 때문으로 노로바이러스는 일반 세균과는 달리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생존하는 특징이 있다.

이에 ▲외출에서 돌아온 후 ▲화장실 사용 후 ▲식사하기 전 ▲식재료 취급 등 조리 시작 전 등에는 항상 흐르는 물에 손을 씻어야 한다. 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히고 굴 등 어패류는 되도록 익혀서 먹는 것이 좋으며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아울러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치료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 치료제나 예방백신은 없다는 점을 기억해야 하며 이전에 감염됐던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어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