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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사람이야기] 권영재 와이즈랩 대표...'오늘 뭐 입지' 고민 끝

와이즈랩 권영재 대표가 '스트릿웨더' 앱을 알리는 모형 스마트폰 옆에 자리했다. 옷걸리와 우산이 결한한 이미지에서 이 앱의 특징을 알 수 있다. /와이즈랩 제공



'오늘 뭐 입지?' 고민 말고 스마트폰 터치

패션 앱 '스트릿웨더' 날씨 맞는 옷 추천

"오늘은 무슨 옷을 입을까?"

출근 전 누구나 하는 고민 가운데 하나다. 만약 환절기라면 고민은 커진다. 겉옷을 챙기자니 낮에 활동하기 불편하고 반팔만 입기에는 감기에 걸릴까 걱정된다.

와이즈랩 권영재 대표도 "오늘 뭐 입지?"를 입에 달고 살았다. 그러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사람들이 일기 예보 앱을 내려받아 사용하는 것을 보고 '패션 콘텐츠를 접목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에서 '스트릿웨더'라는 앱을 만들었다.

이 앱을 가동하면 그날 날씨에 맞는 패션 아이템을 추천받을 수 있다. 심지어 온도에 맞는 옷을 고를 수도 있는데 요즘같은 때는 따뜻하면서도 날씬해보이는 외투를 손쉽게 볼 수 있다.

신도리코 연구소 책임연구원 출신인 그는 날씨와 패션 그리고 SNS를 결합한 새로운 '문화 가치'를 만들고 있다.

-날씨에 맞는 패션을 제안한다는 발상이 독특하다.

=계절이 바뀌면 어떤 옷을 장만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 새로운 옷이 필요하거나 어떤 옷을 입어야 감각있다는 소리를 들을지 궁금해하는 분들을 위해 다가오는 계절의 패션 트렌드를 알려주고 앞으로 어떤 아이템이 인기 있을지 예보해주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패션 피플'이 올린 사진들이 기온, 하늘상태 등을 분석하는 스트릿웨더의 알고리즘을 거쳐 매일 50여장씩 업데이트 된다. 현재는 서울 날씨에 어울리는 패션만 보여주지만 향후 국내 주요 도시와 도쿄, 홍콩 등 아시아 도시의 패션까지 제안할 예정이다.

-패션 피플은 누구를 말하나.

=이른바 패션 파워 블로거와 페이스북 스타 200여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계절을 앞서 나가는 특징을 보인다. 이들 중 여럿이 동시에 착용한 아이템이 몇 주 후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는 것도 여러 번 확인할 수 있었다. 혹자는 우리 앱을 가르켜 '스트릿 패션 매거진'이라고도 하는데 그 만큼 패션 피플의 감각이 뛰어나다는 얘기일 것이다. 스트릿웨더는 지속적으로 패션 피플을 섭외하고 그들로부터 사진을 받고 있다.

-스타트업임에도 유명인들의 참여가 많다.

=자금, 인력 모든 게 부족하다보니 리소스를 적게 사용하면서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이 필요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패션 블로거와 페이스북 패션 피플을 우리 서비스에 참여하게 한 후 그들의 팔로워들에게 우리 서비스를 홍보하는 것이었다. 팔로워 대부분이 패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높은 효과를 보고 있다. 패션 피플 중에는 박병창·강경민·한아름송이 등 패션 얼짱이 포진하고 있다. 포스팅 하나에 수천 개의 '좋아요'가 달리는 사람들이다.

-수익 모델이 궁금하다.

=사진 속 옷이나 아이템을 파는 방법도 있지만 스트릿웨더에 패션 업체를 입점시키는 것이다. 스트릿웨더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 해당 내역을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에 공유하면 일종의 캐시백 포인트를 받기 때문에 입점 업체는 판매와 동시에 SNS에 홍보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입점 브랜드와 시즌마다 오프라인 벼룩시장을 열어 론칭쇼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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