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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안전요원이 많은 공연장을 꿈꾸다



그룹 JYJ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2014 일본 돔 투어-이치고 이치에' 콘서트를 개최했다. 도쿄돔은 최대 5만5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초대형 스타디움이다. JYJ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 공연엔 약 5만 여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이 정도 규모면 무질서와 안전사고가 우려될 만 하다. 그러나 이날 공연은 질서 정연했으며 그 어떤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많은 사람이 몰리는 대형 콘서트 장이나 행사장에는 으레 크고 작은 사고가 뒤따른다. 행사가 끝난 뒤 쓰레기가 나뒹굴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많다. 좁은 출입구를 빨리 통과하기 위해 몸싸움이 발생하기도 한다.

지난달에는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했다. 지난달 17일 경기도 성남 판교테크노벨리에서 열린 '제 1회 판교테크노밸리축제' 공연을 관람하던 27명이 환풍구 아래로 추락하면서 16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고질적인 안전 불감증과 관리요원의 부재였다.

JYJ 일본 공연에서는 입장부터 안전요원이 따라 붙었다. 이날 공연을 취재하러 온 약 40여 명의 기자들이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출입구로 들어서자 안전요원들은 기자들을 약 10명 정도로 나눠 순서대로 안내했다. 관객들 역시 차분히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렸다. 5만 명이 모여 있는 곳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질서정연한 모습이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공연장에 배치된 안전 요원은 수백 명에 이르렀다. 많은 관객 수만큼 많은 안전 요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우리나라 공연장에서도 이같은 모습이 자연스러운 풍경이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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