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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어도어 떠나겠다' 뉴진스 폭탄 발언…하이브, 주가 6%대 급락

하이브의 주가가 장초반부터 6%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력 아티스트 뉴진스가 어도어를 떠나겠다는 폭발 발언에 실적 우려가 커지며 투심이 급격히 냉각된 것으로 해석된다. 어도어는 하이브가 지분 80%를 보유한 자회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 현대 하이브는 전일 대비 6.19%(1만2600원) 급락한 19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하이브는 18만9300원(-6.98%)까지 떨어져 19만원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전날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뉴진스 다섯 멤버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0시가 되는 대로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신들이 전달한 시정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신뢰 관계가 깨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예정된 스케줄과 광고 건은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다섯 멤버는 지난 13일 어도어에 자신들이 원하는 시정요구가 담긴 내용증명을 전달했고, 어도어는 이를 14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는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다. 어도어는 지난 3분기 매출액 905억원, 당기순이익 216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어도어는 지난 2022년 7월 뉴진스를 론칭했다. 뉴진스는 '어텐션' '하이프 보이' '디토' 'OMG '슈퍼샤이' 등 최근 K팝 흐름이 된 '이지 리스닝' 장르를 촉발시킨 주인공으로 통한다. 미니 2집 '겟 업'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는 등 K팝 걸그룹을 대표하는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룹 뉴진스가 2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해린, 다니엘, 하니, 민지, 혜인.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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