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동 특사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러시아와의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티브 위트코프 트럼프 행정부 중동 특사는 1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오늘 밤 사우디아라비아에 간다.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그곳을 찾을 것"이라며 "대통령의 지시로 (러시아 측과) 회의할 것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문제에 좋은 진전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폴리티코와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도 각각 소식통을 인용, 미국 정부 최고위 당국자들이 며칠 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러시아 측과 협상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조속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언급해 왔다.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차례로 통화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종전 협상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가 배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WP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사우디 회담에 우크라이나 측이 초청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략적 파트너들과 먼저 협의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러시아와 마주앉지 않겠다고 전했다.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80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착륙하던 중 뒤집혀 최소 1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 CNN 등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출발한 델타항공 자회사 엔데버에어 여객기가 17일 오후(현지시간) 눈이 일부 쌓여 있는 토론토 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다 전복됐다. CNN은 "탑승자 80명이 전원 대피했지만 최소 15명이 부상했고, 그 가운데 2명은 위중한(critical) 상태"라고 보도했다. 사고 직후 소방 차량들이 뒤집어진 여객기에 소방 용수를 살포하며 화재를 진압했다. 또, 뒤집힌 여객기 속에서 승객과 승무원들이 신속히 대피했다. 앞서 지난 주말 토론토에는 강풍과 함께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토론토 공항 측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최대 22㎝의 적설량이 기록된 가운데 저희 팀은 밤새 제설 작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사고 후 피어슨 공항의 모든 활주로가 폐쇄됐고,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됐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