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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수주 잭팟···K-조선, 카타르 '훈풍'에 실적개선 기대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 현대중공업

카타르 LNG 프로젝트 2차 발주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국내 조선 3사는 지난해 1차 수주전 당시 전체 발주 선박의 80% 이상을 싹쓸이한 것에 이어 2차 프로젝트에서도 잇달아 수주 낭보를 전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의 2차 LNG 프로젝트에서 조선 3사가 40척에 달하는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수익성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카타르 프로젝트 2차 수주를 놓고 조선업체 간 수주 덤핑 논란도 있었던 만큼 업체별 LNG선 1척당 주문 가격도 주목받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0월 카타르에너지로부터 LNG운반선 17척을 5조2511억원에 수주했다. 이는 단일 계약 기준 한국 조선업계 사상 최대 수주 금액이다. 척당 금액은 3089억원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월 LNG운반선 15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총 4조5716억원이다. 이는 삼성중공업의 역대 최대 규모 수주이며 선박 1척의 가격은 3047억원이다.

 

한화오션은 지난 24일 2조4393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8척을 수주했다. 척당 가격은 3049억원이다. 이번 계약은 한화오션이 지난 2월 중동 지역 선사와 LNG운반선 12척에 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이후 첫 본계약이다. 나머지 4척에 대해서는 이번 계약 상대방과 다른 선주사와 본 계약 체결 관련 세부 사항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 3사의 친환경 선박 수주량은 전년과 비교했을 때도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LNG운반선 수주량은 업체별로 HD한국조선해양 10척, 삼성중공업 4척, 한화오션 3척이다.

 

카타르 정부는 현재 연간 7700만톤 수준인 LNG 생산량을 2025년까지 1억1000만톤으로 늘리고 추가로 2027년까지 1억2600만톤을 증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선박 용량 확보를 위해 국내 조선 3사와 지난 2020년 100개 이상의 대규모 슬롯 예약 약정서(DOA)를 체결한 바 있다. 앞서 조선 3사는 카타르 1차 프로젝트에서 총 65척의 물량 중 54척을 수주했다. 업체별로는 HD한국조선해양 17척 한화오션 19척, 삼성중공업 18척이다.

 

카타르에너지 2차 프로젝트에서 국내 조선사들이 큰 성과를 거두며 올해도 수익성 개선 흐름을 더 빠르게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만큼 추가 수주 가능성도 크다고 분석한다.

 

아울러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 2월 중국을 제치고 수주량 1위를 차지해 실적 개선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조선업계의 고부가가치 선박 선별 수주 전략의 성공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341만CGT(표준선 환산톤수·100척)로 작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한국은 이 중 171만CGT(50%)를 수주해서 중국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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