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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당분간 ‘킹달러’ 이어진다…달러당 1400원은 ‘글쎄’

원·달러 환율, '덜 매파적'인 5월 FOMC 결과에 상승세 '주춤'
연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스태그플레이션 발생 우려 일축
최초 금리인하는 9월 이후 될 전망…달러 1300원대 이어갈 듯

서울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뉴시스

시장의 예측보다 매파적(통화긴축 정책 선호) 색채가 옅어진 5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달러당 1400원을 목전에 뒀던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꺾였다. 하지만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연말까지 늦춰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1300원대 중후반에 머무를 전망이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전 거래일 종가(1385원)보다 0.61%(8.5원) 내린 137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원·달러 환율은 5월 FOMC를 앞두고 지난달 중순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덜 매파적이었던 지난 1일(현지시간) FOMC 결과에 따라 시장 불안감이 다소 완화하면서 달러가 약세로 접어들었다고 관측했다.

 

시장에서는 연준(Fed)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5월 FOMC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비롯한 매파적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했다.

 

지난달 16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워싱턴DC에서 열린 경제포럼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낮아지고 있다는 확신에는 예상보다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이에 현재 정책 기조를 장기간 유지해야 할 것 같다"며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어 지난달 26일 미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3.4%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같은 기간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1.6%로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시장에서는 스테그플레이션(불황과 물가 상승이 함께 발생하는 것) 발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연준은 5월 FOMC에서 시장의 우려보다 덜 매파적인 메시지를 내놓았다.

 

파월 의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FOMC 직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연준의 다음 금리 결정이 금리 인상이 될 가능성은 낮다"며 "현재 연준의 정책 목표는 통화정책을 얼마나 오래 제약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냐는 데 있다"고 못박았다.

 

이어 "현재 성장률이 3%대로 견고하고, 인플레이션도 3% 미만에 머물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어디서 나오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것이고, 현 상황에서는 '스태그'도 없고 '플레이션'도 없다"고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에도 선을 그었다.

 

시장 불안감이 해소하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는 다소 꺾였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4분기까지 늦춰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1300원대 중후반에 머무를 전망이다.

 

이정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연착륙 의지가 확실한 만큼,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가고 있다는 전망 자체가 뒤집히기 전까지 기준금리 동결 장기화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음 FOMC에서 물가 전망이 한 차례 더 상향될 가능성이 높고, 금리 인하는 빨라야 올해 말이 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내 금리 인하를 전제함에 따라 달러화는 완만히 하락할 전망이지만, 지표 확인이 필요한 만큼 당분간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 이상으로 상승하기보다는 당분간 1300원 중후반에서 등락을 보이고, 3분기 중 1300원 내외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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