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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갤럭시 링 체험기] "반지 하나로 이게 다 되네?" 건강측정부터 촬영까지 '순삭'

패션 반지보다 가벼워
알람제어부터 사진촬영 기능까지 탑재
정밀 건강측정 원한다면 워치와 사용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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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0일 공개한 반지형태로 제작된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을 착용한 모습./구남영 기자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전시된 갤럭시 링/구남영 기자

[프랑스(파리)=구남영기자] 삼성전자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링을 공개하며 헬스케어 시장 확장에 나섰다. 갤럭시 링은 최초의 반지 형태로 제작된 웨어러블 기기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집약된 센서 기술로 수면 중 측정된 건강 지표를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갤럭시 링'의 강점은 정밀한 측정으로 알려졌다. 현재 상용화된 대부분의 웨어러블 제품 건강 정보 센서는 혈관을 측정한다. 손가락은 손목에 비해 모세혈관이 집중돼 센서의 밀착 측정에 유리하다는 점 때문이다. 또 워치 제품군에 비해 가볍다는 점에서 거부감 없이 긴 시간 착용하는 것에 유리하다.  과연 그럴까. 기자는 직접 갤럭시 링을 착용하고 체험해봤다.

 

◆"생각보다 무난하고 가볍다"

 

'갤럭시 링'을 처음 착용했을 때 가장 놀란 것은 생각보다 너무 가벼웠다는 점이다. 센서와 기능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 기기라 어느정도 두껍고 무거울 것이라는 막연한 상상을 하고 있었는데, 착용해 보니 기자가 작용하고 있는 반지보다 훨씬 가벼웠다. 두께도 꽤 얇은 편이었다.

 

또 오목한 디자인은 무난하면서도 스크레치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었다. 착용해 보는 동안 여기 저기 마찰이 있었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색상은 블랙, 실버, 골드 3가지로 출시가 되는데, 블랙과 실버는 무광으로 좀 더 세련된 느낌을 줬다.

 

충전 케이스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투명 충전 케이스에 반지를 꽂으면 하얀 빛의 원형 LED 라이트가 들어오면서 연결 상태를 알려주는데, 매우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

 

◆ "방수 되는데 배터리 성능까지 합격"

 

갤럭시 링은 티타늄 그레이드 5 소재로 만들어진 만큼 내구성도 훌륭했다. 특히 이목을 사롭 잡은 점은 방수 기능이다.  IP68등급과 10ATM의 방수 방진 기능을 지원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손을 씻을 때 벗어야는 불편함이 없었다.

 

배터리 수명도 만족스러웠다. 몇 시간 사용해서는 배터리 사용 량에 큰 변화가 없었다. 배터리는  한번 충전하면 최대 일주일 가량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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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0일 공개한 반지형태로 제작된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 갤럭시 링은 총 9개의 사이즈로 출시된다. /삼성전자

 

◆ 24시간 동안 AI 건강 관리

 

갤럭시 링은 가벼운 무게로 잠자리에서도 부담없이 착용 가능해보였다.  헬스 기능을 제공하는 워치도 있지만,  솔직히 시계를 차고 자는 것은 습관을 들이기 전 까지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갤럭시 링은 24시간 쉬지않고 건강관리를 해준다는 점에서 이만큼 편한 제품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갤럭시 링은 센서를 통한 수면 패턴을 분석하는 데 최적화된 제품이다. ▲실제 수면 시간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 ▲수면중 움직임 ▲심박수 ▲수면 중 호흡수 등 새롭게 추가된 5가지 지표를 통해 수면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갤럭시 링은 수면 외에도 다양한 건강관리 기능을 제공했다. 심박수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알림을 주는 '심박수 모니터링', 운동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심박수 구간 및 칼로리를 측정하는 '운동 트래킹' 등 다양한 헬스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또 갤럭시 링으로 측정된 에너지 스코어를 갤럭시 AI가 분석해 최적화된 건강 가이드를 제공 받을수 있다. 링과 연결된 갤럭시 폰에서 매일 아침 컨디션을 점수로 확인하고, 컨디션 회복에 도움이 되는 건강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전날 밤 잠을 수면 질이 안좋았던 날은 컨디션 점수가 낮게 나오고, 잠들기 전 따뜻한 물을 한잔 마시고 잠에 들라는 가이드가 제공됐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기능은 알람제어와 사진촬영 기능이다. 건강관리 외에 일상 속 편리한 기능이 탑재돼 있다는 점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평소 기자는 알람을 여러 번 설정해둬 끌 때 불편함이 많았지만, 갤럭시 링을 누르기만 하면 알람이 꺼진다는 점이 편리해 보였다. 또 엄지와 검지를 두번 맞대는 '더블 핀치' 제스처를 취하면 휴대폰을 멀리 세워두고도 사진 촬영이 된다는 점도 매력을 더했다.

 

◆ '삼성 파인드'로 분실 걱정↓

 

기자는 갤럭시 링의 분실이 가장 우려됐다. 하지만, 갤럭시 스마트폰의 '삼성 파인드'에 갤럭시 링을 등록하면 갤럭시 링의 위치 확인이 가능해 분실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다만, 스포츠 대회에 출전하는 등 정밀한 건강 측정을 원한다면 갤럭시 링과 워치를 동시에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링을 함께 사용하면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통해 갤럭시 링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갤럭시 링은 총 9개의 사이즈로 출시된다.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별도의 삼성닷컴을 통해 별도의 키트를 받아 사이즈를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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