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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빠진' 비트코인…단기적 5만달러까지 하락?

'힘 빠진' 비트코인…단기적 5만달러까지 하락?

당분간 ‘킹달러’ 이어진다…달러당 1400원은 ‘글쎄’

당분간 ‘킹달러’ 이어진다…달러당 1400원은 ‘글쎄’

시장의 예측보다 매파적(통화긴축 정책 선호) 색채가 옅어진 5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달러당 1400원을 목전에 뒀던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꺾였다. 하지만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연말까지 늦춰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1300원대 중후반에 머무를 전망이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전 거래일 종가(1385원)보다 0.61%(8.5원) 내린 137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원·달러 환율은 5월 FOMC를 앞두고 지난달 중순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덜 매파적이었던 지난 1일(현지시간) FOMC 결과에 따라 시장 불안감이 다소 완화하면서 달러가 약세로 접어들었다고 관측했다. 시장에서는 연준(Fed)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5월 FOMC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비롯한 매파적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했다. 지난달 16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워싱턴DC에서 열린 경제포럼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낮아지고 있다는 확신에는 예상보다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이에 현재 정책 기조를 장기간 유지해야 할 것 같다"며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어 지난달 26일 미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3.4%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같은 기간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1.6%로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시장에서는 스테그플레이션(불황과 물가 상승이 함께 발생하는 것) 발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연준은 5월 FOMC에서 시장의 우려보다 덜 매파적인 메시지를 내놓았다. 파월 의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FOMC 직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연준의 다음 금리 결정이 금리 인상이 될 가능성은 낮다"며 "현재 연준의 정책 목표는 통화정책을 얼마나 오래 제약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냐는 데 있다"고 못박았다. 이어 "현재 성장률이 3%대로 견고하고, 인플레이션도 3% 미만에 머물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어디서 나오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것이고, 현 상황에서는 '스태그'도 없고 '플레이션'도 없다"고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에도 선을 그었다. 시장 불안감이 해소하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는 다소 꺾였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4분기까지 늦춰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1300원대 중후반에 머무를 전망이다. 이정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연착륙 의지가 확실한 만큼,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가고 있다는 전망 자체가 뒤집히기 전까지 기준금리 동결 장기화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음 FOMC에서 물가 전망이 한 차례 더 상향될 가능성이 높고, 금리 인하는 빨라야 올해 말이 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내 금리 인하를 전제함에 따라 달러화는 완만히 하락할 전망이지만, 지표 확인이 필요한 만큼 당분간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 이상으로 상승하기보다는 당분간 1300원 중후반에서 등락을 보이고, 3분기 중 1300원 내외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이번 가이드라인은 어떨까?"…자동차주·은행주 '주목도↑'

"이번 가이드라인은 어떨까?"…자동차주·은행주 '주목도↑'

정부가 주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가이드라인의 실효성 확보 여부와 관련, 수혜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저PBR(주가순자산비율)로 분류되는 자동차주와 은행주가 '밸류업 훈풍'을 타고 다시 상승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를 2일 열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공개한다. 2차 세미나에서는 지난 2월 26일 1차 세미나에서 제시된 세제 지원 내용을 기반으로 기업가치 계획 수립을 위한 가이드라인 초안이 공개된다. 정부는 가이드라인에는 ▲중장기 기업 가치 제고 목표와 계획 ▲목표 달성시점 ▲공시 방법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자율이지만 공시 이행을 성실히 한 기업에는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이드라인 초안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밸류업 자문단을 통해 마련됐으며, 금융당국은 업계의 최종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중 최종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2차 가이드라인 발표를 통해 투자자들은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이 다시금 상승할 수 있을지 눈여겨보는 상태다. 세제 지원을 비롯해 벨류업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인센티브가 주어질지가 관건이다. 당국이 밸류업 정책에 강제성을 더하지 않기로 했기에 기업들의 참여를 끌어낼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번에도 1차 세미나 당시처럼 실효성에 대한 의문 나오면 밸류업 정책에 대한 실망감은 지울 수 없게 된다. 더군다나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소야대' 상황이 만들어지면서 '밸류업 정책'에 대한 의구심이 많아진 상황이기에 이번 가이드라인 발표는 밸류업 성공의 분기점이 될 수밖에 없다. 아울러 시장에서는 대표 저PBR 종목이자 1분기 호실적을 올린 은행주와 자동차주의 호재를 기대하고 있다. 강달러 환경이 대표적인 수출주인 자동차주에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고 정부의 기업 밸류업이 기대에 부응하면 외국인의 매수세도 커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은행주도 실적 선방과 밸류업 기대감에 강세가 기대되고 있다. 홍콩 ELS 배상 비용을 반영하고도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이 전망치를 웃돈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도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의 은행주가 등을 밸류업 수혜 관련 종목으로 언급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은행, 자동차 등 저 PBR주들을 언급하면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초안도 관전 포인트"라며 "매크로나 펀더멘털 상으로 증시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는 이벤트들이 산재한 만큼, 지수 방향성 베팅을 하려는 심리보다는 개별 업종으로 대응하려는 심리가 우위에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줍줍' 몰렸는데 왜 미분양?…공고만 수차례 부작용도

'줍줍' 몰렸는데 왜 미분양?…공고만 수차례 부작용도

소위 '줍줍'이라 불리는 무순위 청약에 관심이 커진 가운데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일단 조건을 따지지 않은채 청약을 넣었다가 막상 계약은 포기하는 이들이 늘면서 높은 경쟁률에도 미분양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실수요자의 기회를 뺏는 것은 물론 불필요한 업무와 비용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다. 1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입주자 모집 공고가 이뤄진 무순위 청약은 2022년 3월 이후 2년간 총 584건이다 공급 세대수는 1만7271호였고, 누적 청약자수는 300만명을 웃돌았다. 무순위 청약은 미계약이나 미분양 물량으로 나온 잔여세대에 대해 신청을 받아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청약통장 유무와 거주지 제한, 무주택 여부에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어 '줍줍'으로 불린다. 같은 기간에 이뤄진 일반 청약의 경우 공급 세대수는 약 56만7000만호로 무순위 청약 대비 많았다. 반면 청약자수는 약 213만명으로 무순위 청약보다 적었다. 청약 경쟁률 역시 무순위가 전국 평균 경쟁률이 177대 1로 인기가 가장 높았던 서울의 올해 일반청약 평균 경쟁률 148.6대 1을 웃돌았다. 이전에도 무순위 청약은 인기가 높았지만 청약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한 단지에 100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린 것은 사실 이례적이었다. 서울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경우 3세대를 모집하는 무순위 청약에 101만3000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청약홈은 접속 장애까지 발생했다. 정종훈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초 무순위 청약 지원 자격이 바뀌면서 다주택자도 신청할 수 있게 됐고, 해당 지역 거주 요건이 폐지됐다"며 "청약 당첨 후 해당 주택에 대한 전매제한도 완화되는 등 다양한 요인으로 많은 수요가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분양가 등 가성비가 좋은 입지는 청약이 쏠리는 반면 임의공급이나 여러번 모집하는 단지가 늘어나는 등 무순위 청약시장도 양극화됐다. 무순위 청약의 18.6%는 미달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당수 단지에서 여러 차례 입주자 모집 공고를 진행했으며, 서울에서도 10회 이상 입주자 모집 공고를 진행 중인 곳도 나왔다. 이와 함께 '묻지마 청약', '선당후곰(먼저 당첨되고 나중에 고민)족'이 늘면서 청약에는 수백명이 몰렸지만 미분양이 해소되지 않는 사례도 있었다. 청약에 당첨된 이후 포기하면서 입주자 모집공고를 다시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 무순위 청약에 나선 한 단지는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통해 "계약의사 없는 '묻지마 청약'으로 실수요자의 당첨기회가 상실되어 선의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자금사정 등으로 계약이 불가하거나 청약연습 등을 목적으로 하는 청약신청은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 책임연구원은 "무순위 청약에서도 최소한의 자격 기준을 보완해 과도한 청약 집중에 의한 과열 방지와 청약시장 왜곡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무분별한 청약 방지를 위한 추가적인 조치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M-커버스토리]마지막까지 정쟁 몰두한 21대 국회… 민생과 한국경제는 외면 [M-커버스토리]마지막까지 정쟁 몰두한 21대 국회… 민생과 한국경제는 외면
21대 국회가 5월 임시국회(임시회)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여대야소'로 시작한 21대 국회는 정권교체로 인해 '여소야대'로 끝난다. 그래서였는지 몰라도 21대 국회는 유독 정쟁이 되풀이됐고, 마지막까지 이런 모습을 보여줬다. <관련기사 4면> 2일 여야는 본회의를 열고 양당 합의로 마련된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을 의결했다. 법안은 재석의원 259명 중 찬성 256명, 기권 3명으로 가결됐다. 하지만 여야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선 구제 후 회수' 방식으로 지원하는 '전세사기 특별법'과 '순직 해병 사망사건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상병 특검법)을 두고 충돌했다. 민주당은 전세사기 특별법을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기 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해당 안건은 재석 의원 268명 중 찬성 176표 반대 90표 무효 2표로 가결됐다. 이에 해당 법안은 21대 국회의 마지막이 될 다음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채상병 특검법은 김웅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 차원에서 퇴장한 가운데, 재석의원 168명 중 찬성 168표로 가결됐다. 이날 채상병 특검법이 가결되자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원들은 거수경례를 했다. 하지만 21대 국회는 마지막 모습마저 정쟁에 매몰돼, 민생·경제 법안은 도외시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21대 국회에 발의된 법안은 2만5700여건이지만, 실제로 처리된 비율은 36% 정도에 불과하다. 결국 이달 말이면 21대 국회 임기는 끝나고, 1만6300여건의 계류 법안은 그대로 폐기되는 것이다. 특히 조세특례제한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유통산업발전법 등 경제 관련 법안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해, 기업들의 애를 태웠다. 실제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이 바라는 22대 국회 입법방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1대 국회 경제 관련 계류 법안 중 통과를 희망하는 법안'을 묻는 질문에 30.9%의 기업이 '국가전략기술 및 R&D 세제지원 관련 조세특례제한법'을 꼽았고, 28.1%가 '50인 미만 사업장 시행 유예를 담은 중대재해처벌법'을 선택했다. 이에 22대 국회에서는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민생·경제 법안 통과가 시급해 보인다. 같은 설문조사에서 조사에 응답한 기업의 60.6%는 22대 국회 중점 추진 과제로 '경제 활력 회복'을 꼽았으며, 기업들이 가장 희망하는 대책은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세제 지원'(28.9%)과 '민간 중심 성장을 위한 규제 완화'(27.8%)로 나타났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現 고2 대입, 수시로 80% 선발…‘학폭 사항’ 의무 반영 現 고2 대입, 수시로 80% 선발…‘학폭 사항’ 의무 반영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2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모집으로 전체 모집인원 80%인 27만5848명을 선발한다. 수시 비중은 최근 5년 중 가장 높다. 정부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2026학년도 입시부터는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대입전형에 의무로 반영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일 이런 내용을 담아 전국 195개 4년제 대학의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각 대학은 고등교육법에 따라 매 입학연도의 1년 10개월 전 대입전형시행계획을 수립·공표해야 한다. 계획에 따르면, 2026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34만5179명으로 전년보다 4245명 증가했다. 정부가 오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하기로 한데 더해 비수도권 대학의 만학도 전형 모집인원이 증가한 영향이다. 간호대 입학 정원도 1000명 늘어난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대학은 전년보다 1652명 늘어난 13만3778명을, 비수도권 대학은 2593명 늘어난 21만1401명을 선발한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집 비율은 38.8%, 61.2%로 전년과 모두 동일했다. 2026학년도 수시모집 비중은 2022학년도 부터 5개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6학년도 수시모집 비중은 79.9%로, 27만5848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비중은 ▲2022학년도 75.7% ▲2023학년도 78% ▲2024학년도 79% ▲2025학년도 79.6%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정시모집으로는 전체 인원의 20.1%인 6만9331명을 뽑는다. 정시 인원은 전년 대비 122명 감소한 수치다. 2026학년도 입시에서도 수시모집은 학생부위주, 정시모집은 수능위주 선발 기조가 유지된다. 전체 수시모집의 85.9%(23만6868명)가 학생부위주로 진행된다. 학생부교과와 학생부 종합을 모두 합쳐 전년 대비 3648명이 늘었다. 정시모집은 92.2%를 수능위주전형으로 선발한다. 권역별로 전형별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수도권 대학 논술위주 전형이 1160명 증가했다. 비수도권 대학 수시모집 학생부위주 전형은 2594명 늘었다. 기회균형·지역균형전형 등 사회통합전형 모집인원도 증가했다. 기회균형선발 모집인원은 전체 3만8200명으로 전년도보다 776명 늘었다. 교과성적을 활용하는 학교장추천 전형인 수도권 대학의 지역균형선발은 전년 대비 모집인원이 총 181명 감소해 1만3086명 뽑는다. 2026학년도 대입부터는 각 대학이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수시와 정시 등 대입 전형에 의무 반영하게 된다. 연세대·고려대 등 373개 대학(중복 집계)가 수능 전형에서 정량평가 방식으로 학폭 이력을 반영하고, 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 등 71곳(중복 집계)이 정성평가 방식으로 반영한다. 236개교는 학폭 조치사항을 (정성·정량)혼합평가로 반영한다. 지원자격제한 및 부적격 처리하는 대학도 57개교에 이른다. 2026학년도 대입 시행계획은 각 대학 홈페이지 또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www.adiga.kr)에서 볼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학년도 의대 최대 1509명 증원…“40대 대학 총 4547~4567명 선발” 2025학년도 의대 최대 1509명 증원…“40대 대학 총 4547~4567명 선발”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규모(차의과대 제외)가 최소 4547명, 최대 4567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현재(3058명)보다 최소 1489명, 최대 1509명 늘어난 수치다. (5월2일자 본지 2면 '2025학년도 의대 4600여명 모집 전망...' 참조) 2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대학별 2025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 의대 모집인원 제출 현황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규모(차의과대 제외)가 현재보다 1469명 늘어, 총정원이 4487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차의과대를 제외한 39개 의대 모집인원으로, 차의과대가 현재 정원 40명에 정부 증원분 100%인 40명을 추가로 모집할 경우 내년 의대 정원은 최대 1509명이 늘어 총 4567명이 된다. 이는 앞서 정부가 배분한 증원분 2000명을 각 대학이 50~100% 범위에서 조정한 결과다. 정부가 의대 증원분을 배분한 대학은 32곳이지만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인 차의과대는 빠졌다. 9곳 국립대는 모두 증원분의 50%를 줄였다. ▲강원대(증원 83명→42명) ▲경북대(90명→45명) ▲경상국립대(124명→62명) ▲부산대(75명→38명) ▲전남대(75명→38명) ▲전북대(58명→29명) ▲제주대(60명→30명) ▲충남대(90명→45명) ▲충북대(151명→76명) 등이다. 사립대 중에는 단국대(증원 80명→40명)와 영남대(증원 44명→24명)가 증원분 중 가장 높은 비율인 50%를 줄였으며, 현재 정원이 현재 40명씩인 아주대와 성균관대, 울산대는 각각 증원분(80명)을 10명 줄여 110명씩을 제출했다. 사립대는 5곳을 제외하고 대부분 배정분을 100% 반영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증원분을 1000~2000명 범위 내에서 조정할 수 있음에도 대학들이 교육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조정한 결과"라고 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토종 OTT '민심 흔들'…구독료 올랐는데 유료 중계까지? 토종 OTT '민심 흔들'…구독료 올랐는데 유료 중계까지?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들이 수익 개선에 나선 가운데 구독자들의 부정적인 인식은 확대되고 있다. 구독료 인상은 물론 스포츠 중계 유료화에 나섰지만 품질은 미흡하기 때문이다. 이에 중계권 확보전에 나서기 보다는 품질 개선에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티빙 모회사 CJ ENM은 2024~2026년 KBO 리그 유무선 중계권 확보를 위해 3년간 총 1350억원을 투자했다. 티빙은 내후년까지 정규·포스트시즌, 올스타전 등 KBO 전 경기와 주요 행사 국내 유무선 생중계, 하이라이트, 재판매 할 수 있는 사업 권리를 2026년까지 보유한다. 한국프로야구(KBO) 독점 중계를 시작한 티빙에 이어 쿠팡플레이도 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방영권 획득을 위한 협상에 나섰다. 쿠팡플레이는 현재 PL 독점 중계권을 보유한 스포티비를 제치고 2025-26 시즌 입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쿠팡플레이가 PL 중계권을 따내면 이탈리아 프로 축구인 세리에A(스포티비 중계) 외 세계 프로축구 5대 리그인 스페인 라리가·독일 분데스리가·프랑스 리그앙 모두 독점 중계하게 된다. 이처럼 OTT가 스포츠 중계권을 사들이는 건 강한 팬덤을 지닌 스포츠 팬들을 서비스 이용자로 유입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문제는 현재 쿠팡플레이를 이용하려면 쿠팡 와우 멤버십(월 7890원)을 구독해야 하며 티빙의 경우 월 5500원 이상을 내야 한다. 이에 10명 중 8명 가까이가 스포츠 스트리밍 유료화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기존에는 네이버, 아프리카TV 등에서 무료로 시청했지만 이제는 직접 월 구독료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2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스포츠 스트리밍 유료화와 시민 시청권'에 따르면 응답자의 77.9%가 스포츠 중계 유료화에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76.6%)보다 여성(79.2%)이 부정적인 인식이 컸으며, 연령대별로는 60대(83.1%)가 가장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특히, 한국프로야구(KBO)를 온라인 독점 중계하는 티빙에 대해선 불만족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용한 경험이 있는 스트리밍에 대해 만족도를 물은 결과 티빙은 만족한다는 응답이 58.4%에 그쳤다. 반면, 쿠팡플레이와 스포티비는 각각 81%, 65%에 달했다. 티빙의 만족도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은 구독료 인하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일제히 구독료를 OTT들이 당장 가격을 내릴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중계권을 확보하기 위해 감행한 대규모 투자를 회수하기 위해서는 요금제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 결국 중계 품질 개선이 대안책으로 꼽힌다. 실제 이용자 중 13.3%는 '화질·영상 등 품질 개선'을 개선 필요 사항으로 응답했다. 앞서 티빙은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세이프(SAFE)'를 '세이브(SAVE)'로 잘못 표기하거나 중계에서 선수 이름을 바꿔 기재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스포츠 중계 유료화에 이어 최근 국내 OTT 기업들은 적자폭 확대로 구독료 인상을 줄줄이 단행하고 있다. 티빙은 이달부터 연간 구독권 가격을 기존 대비 약 20% 올린다고 공지했다. 티빙은 새로운 요금제 정책에 따라 기존 9만4800원이던 베이직 구독권(이하 연간)은 11만4000원, 기존 13만800원이던 스탠다드는 16만2000원, 기존 16만6800원이던 프리미엄은 20만4000원으로 인상했다. 다만 신규 회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 달 이상 연간 구독권 가격을 27% 할인하는 이벤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쿠팡도 쿠팡플레이 서비스가 포함된 와우 멤버십을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 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티빙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11월 공지한 내용처럼, 기존 월 구독료가 변경딘 후에 연간 이용권 금액을 현재 월 구독료 수준에 맞춰 변경하고 재안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SK하이닉스, HBM3E 3분기 양산 시작 "내년분도 매진 가깝다" SK하이닉스, HBM3E 3분기 양산 시작 "내년분도 매진 가깝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이 처음 언론에 문을 연 경기 이천 캠퍼스 기자 간담회에서 "차별화한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주요 빅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메모리를 공급하고 기술 영토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일 경기도 이천시 이천캠퍼스에서 'AI 시대, SK하이닉스 비전과 전략' 주제로 내외신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AI 반도체 칩 관련 전략을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3분기부터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본격 양산에 나선다. 현재 HBM 시장에서 확보한 세계 1위 점유율을 HBM3E로 확실시 해 경쟁사와 간격을 벌리겠다는 목표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HBM은 올해 완판한 상태로 내년 공급분도 매진에 가까워지고 있다., 곽 대표이사는 "현재 AI는 데이터센터 중심이나 곧 스마트폰, PC, 자동차 등 온디바이스(On-Device AI)로 확산할 것"이라며 "AI에 특화된 '초고속, 고용량, 저전력'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HBM, TSV 기반 고용량 D램, 고성능 eSSD 등 각 제품별 업계 최고의 기술 리더십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013년 12월 업계 최초 TSV(실리콘 관통전극) 기반 HBM 제품으로 차세대 패키지 기술을 선보였다. 2개 이상 칩을 수직으로 관통하는 전극을 통해 성능은 크게 개선하고 크기는 대폭 줄인 신기술은 SK하이닉스의 1위를 수성케 했다. 올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HBM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전체의 53%를 차지한다. 2위는 삼성전자(38%), 3위는 마이크론(9%)으로 한참 앞섰다. AI인프라 담당 김주선 사장은 "AI 반도체 광풍이 산업 구조의 급격한 패러다임 전환을 일으키고 있다"며 "SK하이닉스는 D램에서는 HBM3E와 256GB 이상의 초고용량 모듈을 양산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속도의 LPDDR5T도 상용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낸드에서도 업계 유일의 60TB 이상 쿼드레벨셀(QLC) 기반 SSD를 공급하는 등 세계 최고의 AI 메모리 공급사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SK하이닉스는 HBM4와 4E, LPDDR6, 300TB SSD뿐만 아니라 CXL 풀드 메모리(Pooled Memory) 솔루션, PIM(Processing-In-Memory) 등 혁신적인 메모리 개발을 통해 미래 시장도 압도적인 점유율을 지속 확보 할 계획이다. 생성형 AI 열풍과 함께 찾아온 반도체 수요는 최근 산업 구조에 급격한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HBM뿐만 아니라 고용량 D램을 비롯한 차세대 제품 개발 현황을 전했다. 그는 "D램에서는 HBM3E와 256GB 이상의 초고용량 모듈을 양산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속도의 LPDDR5T도 상용화했다"며 "낸드에서도 업계 유일의 60TB 이상 쿼드레벨셀(QLC) 기반 SSD를 공급하는 등 세계 최고의 AI 메모리 공급사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SK하이닉스의 신규 팹(FAB,fabrication facility) 계획도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청주 M15X 공장을 당초 낸드플래시 공장으로 계획했으나 D램용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총 투자금액은 20조원이다. 제조기술 담당 김영식 부사장은 "지난달 건설 공사에 착수했으며, 내년 11월 준공 후 2026년 3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M15X는 연면적 6만3000평 규모의 복층 팹(반도체 생산시설)로, 현재 HBM을 생산하는 M15팹과 나란히 지어질 예정인 만큼 생산 효율 극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 클러스터는 차세대 메모리 개발 및 생산기지로 활용될 예정으로 415만㎡(약 126만평) 부지에 총 4기 팹을 지을 예정인데, 먼저 첫 팹은 내년 3월에 공사 착수해 2027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다만 패키징 작업은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인디애나 패키징 시설은 한 패키징 및 연구개발 시설은 미국 빅테크 등 현지 고객들에 공급될 HBM을 패키징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물가 석 달 만에 2%대 둔화...과일·휘발유 등 불안요소 상존 물가 석 달 만에 2%대 둔화...과일·휘발유 등 불안요소 상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2%대로 둔화했다. 그러나 사과와 배 등의 과일값이 또 크게 뛰고 석유류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는 등 언제든 장바구니 물가를 자극할 불씨는 살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2.9% 올랐다. 물가는 올해 1월 2%대(2.8%)로 안정화하는 듯 보였으나 2월(3.1%)과 3월(3.1%)에 상승세를 이어 갔다. 이어 4월에 다시 3% 선을 밑돌며 주춤하는 모습이다. 품목별로, 상품과 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3.8%, 2.2% 올랐다. 신선과실은 전년동월대비 38.7% 치솟았다. 농축수산물은 10.6% 올랐고 농산물만 보면 20.3%로 상승폭이 더 컸다. 특히 배 가격은 102.9% 상승하면서 지난 1975년 1월 관련 통계가시작된 이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사과 값도 80.8% 오르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지속했고 양배추도 48.8% 오르며 1년11개월 만에 최대 폭을 보였다. 또 토마토(39.0%), 배추(32.1%), 오징어(14.9%) 등이 크게 올랐다. 통계청 관계자는 "사과와 배는 출하량이 적어 가격이 많이 떨어지긴 어렵다"며 "토마토 역시 출하량이 감소해 가격이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또 정부에서 물가를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외부 영향을 받는 석유류는 예측이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공업제품은 2.2% 올랐다. 라면(-5.1%) 등 가공식품 물가는 1.6%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석유류도 지난 3월 14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한 뒤 4월까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류 가격은 지난달 1.3% 상승했다. 전기료(4.3%), 도시가스(5.6%), 지역 난방비(12.1%) 상수도료(2.8%) 등 전기·가스·수도 물가는 4.9%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 중 공공서비스 물가는 2.2% 올랐다. 개인 서비스 물가는 2.8% 상승했다. 이 중 외식 물가는 3.0% 올랐다. 외식 제외 물가 상승률은 2.7%였다. 집세는 월세가 0.8% 올랐으나 전세가 0.6% 하락하면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와 관련해 기획재정부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석유류 가격이 상승했으나 기상여건 개선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하락했다"며 "개인서비스 가격도 안정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석유류 가격이 오르고 있긴 하지만, 당초 예측한 범위 내에서 아직 크게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물가 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보여주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2% 상승했다.
홍익표 "오늘 본회의서 채상병 특검·전세사기 특별법 처리해야" 홍익표 "오늘 본회의서 채상병 특검·전세사기 특별법 처리해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본회의에 앞서 해병대 채상병 특검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여야는 전날(1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으나, 채상병 특검이나 전세사기 특별법 등을 놓고는 접점을 찾지 못했다. 민주당은 여야 합의로 해당 법안들을 처리하기 어렵다고 보고, 김진표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요구하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본회의장에서 해병대 채 상병 특검과 전사기 특별법도 처리해야 한다"며 "지난 4월 총선에서 확인된 민의를 21대 국회가 끝까지 외면한다면 정말 면목 없고 국민에게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해 "여야는 최선을 다해 의사일정을 협의하지만 좁힐 수 없는 입장 차이가 있는 사안도 분명히 존재한다"며 "의장께서 합의를 요구하시는 것은 일정 부분 이해하지만 합의가 정 이루어지기 어렵다면 일정 정도 시기가 흘렀으면 결심하고 결론을 내리는 것이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여당은 정쟁법으로 규정하면서 무조건 반대하고 있어 합의의 여지가 없다"며 "그럼에도 이를 계속 합의하라는 것은 사실상 쉽지 않은 일에 의장에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도록 하는 것이다. 도리어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된다면 앞으로 남은 기간 민생법안에 대한 여야 합의가 더 원만하게 이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여야가 합의된 것은 합의된 대로, 합의가 어려운 사안에 대해서는 국회법이 정하는 절차에 따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의장의 역할"이라며 "경쟁하고 대화하고 협의하고 때로는 합의하고 그런 모든 것을 거쳐서 일정 기간 내에 결과를 만드는 정치가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OECD, 한국 2024 성장률 예측 2.2→2.6% 큰폭 상향 OECD, 한국 2024 성장률 예측 2.2→2.6% 큰폭 상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예측치를 종전 대비 무려 0.4%포인트(p) 올려 잡았다. 우리 정부를 비롯해 한국은행,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기관과 달리, OECD는 유일하게 한국 GDP성장이 2.5%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2일(현지시간)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2024년 성장률 전망을 기존 2.2%에서 2.6%로 상향 조정했다. OECD는 한국 경제가 일시적 소강국면에서 벗어나 성장세가 강화될 것으로 봤다. 특히 반도체 수요 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고금리·고물가 영향으로 미약했던 내수 역시 하반기 이후 금리인하와 함께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와 관련해서는 3% 선 안팎의 물가가 연말로 가면서 점진적으로 안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 상승률이 올해 2.6%, 내년에는 목표수준인 2.0%까지 내려올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의 내년 성장률 예측치 또한 2.1%에서 2.2%로 소폭 올렸다. 한편, OECD는 빠른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노동·연금 등의 구조개혁을 권고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재정준칙 도입, 외국인력 유입 확대, 청년고용 확대, 노후 보장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연금개혁 등을 제시했다. 또 상품시장 규제 혁신, 중소기업 지원 간소화 등을 조언했다. 이를 통해 대-중소기업 간 생산성 격차를 축소하고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완화할 수 있다고 봤다. 이 밖에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정책 추진과 기후대응 노력 강화도 함께 권고했다. OECD가 이날 제시한 2024년도 수치는 우리 정부(2.2%) 및 한국은행(2.1%) 등의 전망치를 크게 넘어선다. IMF의 경우, 지난달 16일 올해 우리나라의 GDP성장률 전망을 기존(올해 1월)에 제시한 수치와 같은 2.3%로 유지한 바 있다. OECD는 올해 세계 경제 예측치를 2.9%에서 3.1% 성장으로 0.2%p 상향했다. 미국은 2.1%에서 2.6%로 높여 잡은 반면 일본에 대해선 1.0%에서 0.5%로 -0.5%p 낮춰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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